【麟蹄】인제군 북면 용대 3리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황태촌 공사가 본격화 된다.

　25일 인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미시령과 진부령으로 갈라지는 미시령 삼거리 일대에 조성되는 황태촌은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부지를 조성했으며 실시설계 등이 완료됨에따라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황태촌에는 황태 판매점과 상설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황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민박촌 등이 들어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주변에 82ｍ 높이의 인공폭포도 조성돼 시험통수에 들어갔다.

　특히 황태촌의 주 건물은 기존에 짓다만 휴게소를 철거하고 새로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이강열이장 김상만추진위원장 등이 인제군, 강원도와 협의한 끝에 안전진단을 받았고 재활용해도 된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철거비 3억원 등 총 8억원을 절감했다.

　황태촌에서는 황태요리를 비롯한 황태와 관련된 각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수학여행단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열용대3리이장은 “주민들 자체적으로 큰 사업을 추진하게 돼 보람이 크다”며 “국내 최대의 황태 생산지의 명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