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는 주로 우리나라 북부지방인 함경도 지방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전쟁 이후 함경도 청진, 원산에서 황태덕장을 하던 피난민들이 휴전선 부근인 인제, 속초 등의 강원도 지역에서 터전을 닦게 되면서 함경도 지방과 날씨가 흡사한 인제군 북면 용대리 지역에 덕장을 설치하면서부터 황태단지가 형성되었음.
특히, 인제군 용대리 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황태는 국내 전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인제용대황태 덕장은 용대 1리~3리에 분포되어 있는데, 특히 미시령 아래 지역인 용대 3리에 황태단지가 집중되어 분포하고 있어, 용대3리는 황태의 본고장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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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용대황태 생산현황
국내 황태 생산현황 : 대략 2001~2009년 강원도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약 2,000톤 이상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 국내 주요 생산지 : 강원도 인제군, 평창군, 태백시, 삼척시 지역. 용대리지역은 생산 현황 : 2001~2009년경 연간 1,500톤 이상 황태 생산. 최근 3년간 생산 현황을 보면 2018년 1만5000톤, 2019년 1만1600톤, 2020년 8400톤 등 총 3만5000톤에 이른다. 용대리지역 소득 : 2018년 640억원, 2019년 500억원, 2020년 360억원 등 연 평균 500억원에 이른다. 원료 명태 : 국내 명태 생산량이 많지 않아 인제군 용대리 지역을 비롯한 대부분의 황태 생산에 필요한 원료명태는 러시아 등의 해외에서 포획하여 냉동된 명태를 이용하고 있음. 러시아산 명태는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을 회유하여 이동하기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 등의 원거리 연안에서 잡히는 명태에 비하여 국내산 명태와의 차이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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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용대황태의 품질 특성
황태의 품질특성 : 원료명태가 가지는 품질특성의 영향보다 가공과정 상의 기상조건 및 가공방법에 따른 요인이 황태의 품질특성에 보다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황태는 눈이 많이 오고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자연건조된 것을 최상품으로 여기는데, 일교차가 크지 않고 저지대에서 건조된 황태는 색깔이 검고 살집이 딱딱한 특성이 있음. 황태는 원료 명태를 할복하여 내장을 빼낸 후 겨울철 덕장에 걸어 건조한 것을 말하는데, 황태에는 인체 각 부분의 세포를 발육시키는데 필요한 '라신'이라는 필수 아미노산과 뇌의 영양소가 되는 '트립토판'이 들어있음. 국내 황태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제용대황태는 겨울철 진부령의 차가운 청정바람을 맞으며 눈 속에서 냉,해동을 반복하며 건조되어 생산되는데, 색은 옅은 황금색을 띠고 속살이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고 아미노산 함량이 많아 고소하여 감칠맛이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 용대리 지역은 평균 기온이 낮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황태의 수축이 적어 황태 고유의 모양으로 건조되고 있음.
2005년 강원대학교의 분석 결과 인제용대황태는 아미노산 함량이 중국산황태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어 황태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진한 것으로 나타났음. 인제용대황태의 아미노산 성분 분석 결과 총 아미노산 함량은 1,451,16㎎%로 나타났는데, 주요성분으로는 타우린(Taurine) 성분이 677.36㎎%f로 가장 많았으며, 알라닌(Alanine) 145.79㎎%, 글루탐산(Glutamic acid) 94.20㎎%, 세린(Serine) 63.92㎎%가 순으로 나타났음.
알라닌, 글루탐산 등은 고소하고 담백한 인제용대황태의 품질 특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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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용대 황태축제
용대리는 국내 최대의 덕장을 지닌 지역으로 마을 홍보도 하고, 황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여 마을주민이 나서서 황태를 테마로 1999년 제1회 인제황태축제를 개최함.
처음 축제할 때는 인제군과 해양수산부, 원양업자로부터 행사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IMF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외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고 1백여세대 4백여명의 주민들이 1가구에 10만원~100만원의 성금을 모아 5천만원의 행사자금으로 황태축제를 민간주도로 개최하였음. 2024년 24회를 맞으면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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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용대황태산업연구회
인제군청에서는 인제용대황태의 판매촉진과 인지도를 높이기 황태산업연구회 워크샵을 개최하였는데, 황태생산자, 가공업체, 지역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하여 인제용대황태의 판매촉진 품질향상 및 국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종합 토론을 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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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마을 홍보
황태를 용대리의 지역이미지화시키고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하여 마을 입구에 황태마을 홍보물을 설치하였음.
2013년 인제 황태덕장 체험 '투어 미니열차' 운행
2016년 농촌체험마을 선정
2023년 KBS1 한국인의 밥상 방영 - 산골 마을 황태요리밥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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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노력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선정 (2001년, 강원도) : 2001년 소득증대 기반사업과 정보화사업, 쾌적한 마을 가꾸기 운동에 적극 나선 공로로 강원도 새농어촌 건설운동 우수마을을 선정. 시상금과 마을 자체 자금을 합쳐 총 7억원을 투자하여 미시령 삼거리 일대에 황태촌 조성 예정부를 매입.
신지식인 마을 선정 (2001년, 행정자치부)
2022년 '바람의 명작 황태, 지역경제 패러다임 바꿨다(2022.1.12 쿠키뉴스 보도)'고 평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