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예찬
최인철
백두대간 길목 이어지는
진부령·미시령·한계령
달빛 사이로 나뭇잎 손짓하고
오구슬 흐르는 여울목 있는곳
열목어 뛰어노는 모습 보인다.
백담사 풍경소리에
용·매 바위가 눈 비비고 아침을 열며
하늘로 비상하려 자태 뽐내고
웅장한 위용보며 알몸 드러낸다.
계절의 순환속에 예쁘게 채색되여가는
미래의 땅 용대 길목마다
누런 황태가 대롱대롱 매달려
세찬 강풍 아랑곳하지 않고
입맞추고 볼 비비는 모습
오가는 사람 발길 잡는다.
무지개 꿈을 바라는 용대(龍垈)
하얀 물보라 빛 부서지는 폭포 저만치
영롱한 아침해가 두둥실 떠오르네.
달빛사이로 나뭇잎 손짓하고
용(龍)바위·매바위 사이로
옥구슬 흐르는 여울목 있는 곳
하늘로 비상하려는 너의 자태
웅장한 위용 알몸드러내고
계절의 순환속에 예쁘게 채색되어가는
미래의 땅 용대(龍垈)가 더욱 아름답다.
누런 황태가 대롱대롱 매달려
세찬바람에 발더둥치는 모습이
애처로워 오가는이 눈길 잡으며
무지개빛 꿈을 바라보고
변화와 화합을 잉태하려는
인고(忍苦)의 나날만큼
찬란한 내일은 가까워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