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겨울철 강풍과 혹한속에서 노릇하게 변한 황태 맛 보러 오세요”

　강원일보사와 황태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인제 황태축제가 1일부터 사흘간 국내 최대 규모의 황태덕장인 인제군 북면 용대리 미시령 삼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1일 오전11시 이승호(李升浩)군수 김대희(金大熙)군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첫날에는 황태덕장 설치 및 황태만들기 재연, 황태품질 비교 경연대회, 민속공연, 시·군별 관태대회, 황태요리 경연대회, 초중고생 즉석 퀴즈대회, 투호경기 등 행사가 열린다.

　2일에는 군을 비롯해 속초시 강릉시 양양군 고성군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군 대항 황태 짝묶기 대회 및 관태대회가 펼쳐진다.

　마지막날에는 황태요리경연대회, 황태 탑 쌓기, 황태포 만들기, 빙벽타기 등이 펼쳐지고 황태 댄스경연대회 및 노래자랑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강열(李康烈)황태축제위원장은 “축제를 위해 그동안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관광객들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하고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황태축제는 연간 1,800만마리의 황태를 건조하는 국내 최대 덕장을 지닌 용대3리 주민들이 판로개척과 마을의 홍보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치르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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