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내설악 관문인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대가 겨울관광지의 메카로 육성된다.

　8일 인제군에 따르면 십이선녀탕 입구 일대에 조성중인 용대관광지에 올해 총 56억여원을 투입해 기반공사와 조경공사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올상반기중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용대관광지에 대한 민자유치에 본격 나서 콘도 호텔 등 대단위 숙박시설 건립의 청사진을 마련해 오는 200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군은 미시령터널 공사에 맞춰 용대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주변에 위치한 황태덕장 백담사 등을 연계해 겨울철 관광객들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용대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황태덕장을 갖추고 있어 겨울철이면 설경과 함께 대단위 황태 건조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백담사 용대자연휴양림 장수대 등 비경을 지니고 있는 관광지가 즐비해 겨울철 관광지로서의 기반시설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곳에 묵어갈 수 있도록 눈과 얼음 등을 주제로 한 각종 이벤트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최상기(崔相基) 군 문화관광과장은 “용대지구는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매력을 지닌 곳”이라며 “용대관광지가 새로운 산악형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