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용대리 황태마을
HOME 공지사항
  • 마을소개
  • 언론보도
  • 마을소개

    황태의 본고장 용대리 황태마을

    언론보도

    용대3리 황태마을 관련 뉴스

    [2012.11.23] 거대한 빙벽 등반 아찔한 스릴 만끽 - 강원도민일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25회   작성일Date 24-07-22 14:17

    본문

    <인제 용대리 매바위 인공빙벽>

    지역주민들에겐 풍대리로도 불리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는 바람의 고장이다. 살을 에는 듯한 겨울바람은 용대리 주민들에게 ‘황태의 고장’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선사했다.

    전국 어느 농어촌보다 부촌인 용대리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의 변화로 우리나라 근해에서 명태가 잡히지 않는 등 황태 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후대를 위한 새로운 수입원 발굴에 나섰는데, 바로 해마다 겨울때면 수백 명의 인파를 끌어들이고 있는 용대리 매바위 인공빙벽이다.

    용대리 매바위는 초당 0.5~1t가량의 물을 82m높이에서 쏟아내는 인공폭포다. 여름 피서철과 가을 단풍철에는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겨울이면 얼음기둥으로 변해 춘천 구곡폭포와 함께 전국의 빙벽타기 마니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인공폭포의 특성으로 인해 빙질이 균일하고 탄탄해 다양한 도전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겐 전국 최고의 빙벽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매바위 빙벽은 수직벽인데다 돌출된 고드름 등으로 형성돼 아찔한 스릴과 성취감을 제공, 빙벽타기 마니아들은 ‘풍대리’의 거센 바람, 거대한 얼음기둥과 씨름하며 아무리 추운겨울에도 땀을 뻘뻘 흘리곤 한다.

    또한 겨울 빙벽이 형성되는 곳은 자연경관이 뛰어나 사진 촬영장소로로 각광을 받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사진촬영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빙벽을 즐기지 않는 관광객들도 자연이 빚어놓은 매의 형상에 인공으로 만든 거대한 빙벽의 장관으로 인해 가던 길을 멈추고 수직의 빙벽을 오르는 등반가들을 쳐다보곤 한다. 빙벽에 오르는 빙벽마니아들은 또 다른 의미에서 지역의 관광자원이기도 한 셈이다.

    인제/안의호 eunsol@kado.net


    [가볼만한 곳] 황태마을 덕장 숲

    매서운 겨울바람에 색다른 볼거리 선사

    눈이 많은 설악산 인근 용대3리는 황태마을이라고 불린다. 황태를 만들기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이 마을의 특성을 우리조상들이 허투루 넘기지 않고 황태덕장을 조성, 황태가 이 고장 최고의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

    이 황태마을 용대리는 요즘 아직 명태를 내걸지 않은 황태덕장이 겨울바람을 맞으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지역특성으로 인해 10월 가을걷이가 끝나면 지역농가들은 땅이 얼기 전 서둘러 덕장을 설치한다. 잘 훈련된 군인들이 사열하듯 열과 오를 맞춘 덕장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 특히 이 지역 식당들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황태를 자체수급하기 때문에 대규모 덕장 틈틈이 소규모의 덕장도 세워 초겨울이면 용대 3리 마을은 덕장 숲을 이룬다.

    백담사 진입로 입구에서 시작되는 미시령 옛길을 따라 강변쪽으로 덕장과 이국적인 펜션이 줄을 지어 서있어 특히 사진동호인들이 즐겨찾고 있다. 황태덕장 멀리로는 눈 쌓인 내설악이 배경으로 에워싸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추억을 찍기엔 황태덕장만큼 좋은 배경도 없다.


    [맛집, 여기가 최고] 황태명품관 황태구이

    살살 녹는 황태구이에 밥 한 공기 뚝딱

    인제군 북면 용대3리 황태마을에 오면 식당수 만큼 많은 수의 황태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용하는 황태는 같지만 식당주인마다 손맛이 달라 황태요리의 수는 그 만큼 늘어난다.

    황태요리는 ‘어느 곳이 낫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곳 요리는 꼭 맛봐야 한다고 꼽히는 곳 중의 하나가 용대3리 마을회관 인근에 위치한 황태명품관내 식당(사장 이명열).

    별도의 식당이름을 내걸지 않아 식도락가들이 자칫 거르기 쉽지만 이곳의 황태구이를 먹어보면 오히려 식당이름이 따로 없는 것이 서운할 정도다.

    바짝 마른 황태를 물에 10분정도 불린 후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24 가지의 갖은 양념을 발라 구운 이 식당 황태구이는 입에 살살 녹는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황태구이에 따라 나오는 황태를 푹 우려 만든 황태국은 사골처럼 뽀얗고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오히려 황태구이가 밑반찬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또 다른 밑반찬으로는 지역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더덕 등 산채가 12가지 제공돼 황태구이 한상차림으로도 세 가지의 요리를 즐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빙벽 등반 이렇게 하세요

    “아이젠 가볍게 툭툭 끊어 차세요”



     
    ■ 필요장비

    빙벽을 오르려면 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아이스 액스(ice axe)

    피켈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보통 40~80cm의 길이로 나뉘어져 있으며, 자연스럽게 피크부분을 모아 잡아 스파이크의 끝 부분이 복숭아뼈 부근에 닿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다.

    △아이스 해머(ice hammer)

    아이스 해머를 이용해 직벽뿐 아니라 오버행까지도 오를 수 있게 되고 스나그나, 스쿠류 등의 설치가 용이해진다.

    △아이스 바일(ice beil)

    아이스해머와 함께 강빙에 오르기 쉽도록 해준다.

    △크램폰 (crampon)

    아이젠이라고도 하며 등산화의 바닥에 부착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프론트 포인팅이란 기술을 많이 사용하므로 강빙에서는 발톱이 짧고 날카로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

    구두창은 고무가 연하고 바위에 잘 붙는 것으로, 발바닥이 구부러지지 않고 방수가 잘되며 창이 두꺼워 발에 보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 등반기술

    아이스바일은 팔꿈치를 접어 어깨 너머로 젖힌 다음 원을 그리며 빙벽을 향해 내리친다. 바일이 얼음면에 닿을 때 손목의 스냅을 이용, 위에서 아래쪽으로 끊어내리듯 찍는다. 아이젠은 리드미컬하게 가볍게 툭툭 끊어서 찬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 얼음만 부서질 뿐 아이젠이 빙벽에 잘 박히지 않는다. 효과적인 중심 이동이 등반 기술의 핵심이다. 아래쪽 발에 체중을 싣고 위쪽 발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얼음에 박힌 두 자루의 아이스바일 중 튼튼하게 박힌 바일 쪽으로 체중을 서서히 옮기며 위쪽으로 이동하도록 하며, 복부는 빙벽에 바짝 붙인다.

    ■ 주의할 점

    등반 전 장비 점검은 필수. 아이젠과 아이스바일의 날은 줄로 잘 갈아두고 방수 등반복을 준비한다. 헬멧은 반드시 착용한다. 앞 등반자들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렸다 올라가야 낙빙 충돌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선등자는 가급적 10m에 한 개씩 확보물을 설치해야 하도록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빙벽을 선택하는 것이다. 무리는 금물이다.

    안의호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