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목어 낚시에 썰매는 덤"

백담 열목어 축제, 오늘 인제 용대리서 개최

　"열목어도 낚고 눈썰매도 즐겨요."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아이스파크에서 '제1회 백담 열목어 축제'라는 이색적인 축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백담열목어영어조합법인(대표 김상만)이 마련한 열목어 축제는 용대리 주민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순수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열목어 낚시대회, 얼음 썰매대회, 봅슬레이 눈썰매대회 등이 열린다.
　행사장내 테마파크에는 얼음썰매와 눈썰매, 마차썰매, 얼음조각 전시장, 얼음조형 사진촬영장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얼음낚시터에는 열목어와 산천어, 송어 등을 직접 낚아 현장에서 직접 회로 먹을 수 있으며 얼음 포장을 해 가져갈 수도 있다.
　또한 국도 46호선변에 위치한 만해아이스파크 주위에는 만해 한용운 기념관, 백담사, 황태덕장, 용대 자연휴양림, 십이선녀탕 등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만 백담열목어영어조합법인 대표는 "축제 기간외에 2개월 이상 장기 운영을 통해 지역소득 향상은 물론 황태마을과 연계한 농촌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담열목어영어조합법인에서는 2년전 부터 삼척 내수면사업소에 위탁, 열목어 3000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위해 20∼25cm 정도 되는 열목어 200여마리를 낚시터에 방류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강태공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인제/정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