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녹색체험마을로 선정된 용대3리는 올해 농림부로부터 지원받는 사업비 2억원과 자부담 1,000만원을 들여 모두 1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농림부는 연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용대3리는 올해 펜션 2동과 황태요리 체험시설, 메주만들기 체험장, 토종잡곡 재배장, 손두부 실습장, 소공원, 체육공원 등을 설치해 농촌의 정취가 담겨있는 관광마을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황태덕장을 지닌 북면 용대3리는 지난 2001년 강원도로부터 새농어촌 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시상금 5억원으로 황태촌 부지를 매입하는 등 자연과 관광 황태가 어우러진 마을 가꾸기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올해부터 용대리 일대 하천에 열목어와 산천어 등 청정 민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유료 낚시터와 물놀이 뱃놀이장을 조성, 주민 소득과 연계시킬 계획이며 황태축제에 이어 백담 열목어·산천어축제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
[강원일보 2004년 1월 4일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