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안녕하십니까
모두 아시다시피 이곳 용대리(진부령)은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황태마을입니다. 그런데 대관령의 한 업체에서 운영중인 싸이트에서 '진부령의 황태가 얼어있는 기간이 짧고 봄에 화풍이 일찍 불어 수분이 증발하여 육질이 딱딱하므로 대관령황태가 품질이 최상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글을 올려놓아, 마치 용대리(진부령)에서 생산되는 황태의 품질이 대관령에서 생산되는 황태보다 질적으로 뒤쳐지는 듯 소비자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저도 용대리에서 황태덕장을 하는 사람으로,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황태의 품질을 좌우하는 기후조건이 대관령보다 용대리가 우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꼽고 있습니다.

1, 평균 겨울기온은 대관령이 더 낮으나, 기온이 너무 낮을 경우 황태가 아닌 백태가 된다.

2. 겨우내 얼었던 황태는 속살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 봄에 세게 불어오는 바람에 속살까지 완전히 말라야 비로소 황태가 되는데, 대관령은 봄에 바람이 불지 않는 게 3~4년에 한번씩 있다고 한다(실례로 2002년말에 대관령에서 건조된 황태는 겉은 통통하나 많은 황태가 속이 골아 있다고 들었음)

위의 무분별한 사이트는 대관령황태영농조합(tel 335-4027)입니다.

잘못된 사실을 올바로 잡기 위해 주민들의 힘을 모읍시다. 용대리는 전국최고의 황태마을입니다. 이 싸이트이 게시판이나 전화를 통해 정중히 항의합시다.

--------------------------------------------------------------------
위 글은 답변의 성격 글이라 <주민참여>난에서 옮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