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황태축제 20만명 몰려

[강원일보 2005-03-02 00:03]

【麟蹄】강원일보사와 황태축제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제7회 인제 황태축제가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황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나흘간의 축제기간중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해 주민들이 설치한 황태판매점 등의 소득이 총 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황태축제위원회는 올해의 경우 황태촌이 새로 건립되면서 깔끔하게 포장된 황태촌 광장에서 축제를 치러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가 성장해 전국적인 겨울 축제로서의 명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1일 오후1시에는 인기가수 장윤정씨가 히트곡 `어머나' 등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황태투호대회 황태 빨리 걸기 맨손 열목어·송어잡기 황태구이 체험 황태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최병호황태축제추진위원장은 “전국 최대의 황태 생산지인 용대리를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고 내실있는 황태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沈殷錫기자·essim@kwnews.co.kr>